그 세 번째 에피소드로, 메가박스의 크루가 되었다. 웬, 호텔로 출근하는 남자가 메가박스라니? 아니, 호텔 안에 메가박스라니? 이 호텔, 무려 메가박스가 무료 부대시설이다.

호캉스. 마냥 쉬러 간다고들 하지만, 막상 누워만 있으면 또 심심하다. 아무 생각 없이 TV 채널을 올렸다 내렸다 결국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시청한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나? 그래서 준비했다. 편하게 호텔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영화관 스크린으로 최신 상영작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이 곳.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 이 곳.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다.

서울에서 이렇게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호텔은 (아직까진) 처음 봤다. 포켓볼장, 당구장, 코인 노래방, 탁구장까지 갖춘 헬로하비오는 호텔 파크하비오의 메가박스 내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쉽게 말해 놀기 좋단 뜻이다. 매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어른들은 맥주 한 잔 걸치며 게임하는 동안 아이들은 키즈라이브러리에서 뛰어놀면 그야말로 윈윈이다. 이게 휴가지. 사실 이 호텔은 워터파크, 찜질방, 헬스장, 공유주방, 뷔페까지 다 갖추고 있다. 현재 코로나로 곳곳이 운영을 멈췄지만, 헬로하비오는 절찬 진행중이다. HELLO!

놀 거 다 놀았으면,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모다? 숙면이다. 사실 호텔은 여럿이서 가기 모호할 때가 많다. 하지만, 여긴 분명하다. 한 객실에 '진짜' 침대가 무려 3개다. 싱글 2개와 더블 1개로 구성된 패밀리 커넥팅룸. 이 방은 21년 1월에 리뉴얼 된 신상이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족끼리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최상이다. 영화보고, 게임하고, 노래 부르고, 마지막으로 딥수면까지 보장해주는 서울 도심 속 가성비 만능 엔터 호캉스가 가능한 곳, 호텔 파크하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