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지? 여행은 가고 싶은데 짐 싸기는 귀찮고, 계획 짜는 건 더 귀찮을 때. 그게 다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한숨만 쉬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야놀자가 맞춤 가이드를 제공해 주려고 해. 현관문 나설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잘 놀았다고 소문 날 코스로 알려줄게. 자 그럼, 계획은 내가 짤게. 여행은 누가 갈래?

손꼽아 기다렸던 휴가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그 허무함은 내가 잘 알지. 하지만 우리 너무 아쉬워하지는 말자. 이번 기회로 국내의 더 멋진 여행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거니까. 오늘 추천할 포항은 요즘 핫한 풀빌라가 모두 모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어. 게다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와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핫플레이스까지 있어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지. 인생 여행지로 떠오르는 포항으로 같이 떠나볼까?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건 역시 교통수단이야. 안 그래도 짧은 휴가인데 이동하느라 시간을 다 써버리면 너무 아깝잖아. 그럴땐 역시 KTX만 한 이동 수단이 없다고 봐. 전국 어디서든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빠르잖아.

예약 방법도 아주 간단해. 야놀자 앱만 있으면 끝! 숙소를 예약하면서 KTX 승차권도 일정에 맞게 구매할 수 있어. 게다가 숙소, 레저 처럼 구매금액에 따라 포인트도 쌓을 수 있으니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겐 이만한 꿀팁이 없겠지? 차곡차곡 모은 포인트로 다음 여행에 사용 할 생각하니까 벌써 두근거리네 ( ๑˃̶ ꇴ ˂̶)♪⁺

동남아 감성 하면 역시 풀빌라 아니겠어?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선 베드에 누워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내킬 땐 언제든 물속으로 풍덩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야.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풀빌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감각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서비스까지. 포항의 대표적인 풀빌라 중 두 곳을 엄선해봤어. 꿈꾸던 휴가지의 모습과 어울리는 숙소로 골라보길 바라.

이곳 펜션이 위치한 화진해수욕장은 원래 울창한 해송 숲으로 유명한 곳이래. 슬로우오션은 이런 화진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객실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각도에 따라 바다 전망과 포레스트 뷰의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게 되었지.

가장 중요한 프라이빗풀은 24시간동안 미온수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가성비가 돋보이지. 통유리로 되어있어 계절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원하는 언제든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사실 수영도 좋지만 프라이빗 풀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딱 맞은 곳이잖아. 하얀 대리석 타일과 청량한 물빛 덕분에 얼굴이 더 화사하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객실 또한 깨끗한 화이트톤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할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다는 호미곶의 전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풍경 맛집으로 인기 있는 풀빌라야. 돌출형 구조로 설계된 각 객실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데, ‘9월의 청혼’ 객실은 투숙객 단독으로 이용 가능한 인피니티풀이 있어 인기가 많아. ‘1월의 선물’은 오션뷰 카페 못지않은 감성 샷을 남길 수 있어 특별한 기념일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어.

루프탑에는 공용으로 사용하는 풀장이 있는데, 유명호텔의 인피니티풀 못지않은 전망과 시설이 마련되어 있대. ‘6월의 산책’ ‘7월의 푸른 날’ 객실을 이용하면 객실에서 풀장까지 전용통로로 이동할 수 있어. 이곳 인피니티풀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과 일출,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꼭 감상할 수 있었음 좋겠어.

여행의 묘미는 평소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데 있겠지? 고급 레저로 불리던 요트투어를 포항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예사롭지 않아. 기존의 요트로 유명한 해운대, 제주도와는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거든. 압도적인 크기의 군함이라든지, 해상 누각인 영일정의 모습, 포항제철의 반짝이는 야경 같은 이색볼거리가 있지.

난 그전까지 포항은 일출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요트위에서 보는 노을이 아주 감동적이야. 일몰명소로 불리는 동남아의 여느 휴양지 못지 않은 감성이 느껴지지. 요트투어를 이용하면 간단한 다과와 음료, 맥주를 이용할 수 있어. 낭만적인 풍경에 입까지 즐거워 진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다들 봤어? 이 드라마의 촬영지가 바로 포항의 구룡포래. 세트장인 줄 알았던 동백이의 가게가 이곳 골목의 실제 건물이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야.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도 이곳에서 촬영했대. 한창 드라마에 입덕한 나도 꼭 가고싶어지더라.

일제강점기에 실제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당시의 생활상을 잘 보존하고 있어. 목재로 만들어진 적산가옥이 즐비한 풍경은 어쩐지 일본 교토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해.

'동백꽃 필 무렵'의 포스터 촬영지로 잘 알려진 돌계단은 처음 만들어졌을 시기에 일본인들이 계단 양옆으로 비석을 세워뒀는데, 해방 이후 이 비석을 거꾸로 돌려 구룡포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의미 있는 곳이야. 구룡포를 들리게 된다면 꼭 한번 찾아가 보길 바라.

발리의 바닷가를 연상하게 하는 이 사진의 촬영지가 바로 포항이라는 사실, 믿어져? 바다와 그네, 거기에 노을까지 더해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완성되는 이곳은 포항의 바다 전망 카페인 더헤이븐의 프라이빗 비치야. 리조트로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 이 카페는 다양한 포토스폿이 인상적이야.

앞서 보여줬던 그네뿐만 아니라 해외 리조트에서나 볼법한 선베드와 파라솔, 빈티지한 느낌의 트레일러, 커다란 이니셜 표지판까지 휴대폰 액정에 비치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오션뷰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걸 추천해.

맛있는 음식과 힙한 분위기 모두 놓칠 수 없다면 이곳을 방문해 봐. 한눈에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인테리어와 감성이 돋보이는 다이닝펍이야.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파스타,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시즌별로 소개되는 칵테일의 퀄리티가 아주 수준 높다고 입소문 난 곳이지.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도 매력 포인트야. 낮에는 싱그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레스토랑의 느낌이었다면 밤에는 화려한 라운지 바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여름이 다가오면 야외 루프탑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데, 풀장이 있어서 그런지 미드에 나올법한 풀 파티에 초대된 듯한 기분이 들어.

해외여행처럼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는 설렘은 없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와 휴식의 즐거움만큼은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라.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곧 오길 바라며, 포항 여행 어서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