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알짜배기 제주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엄마 여행작가 송인희예요. 오늘은 제주도 서남쪽으로 달려가 볼 건데요. 숙소에 머물며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만끽할 곳을 찾고 계신다면, 눈을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공항에서 40분 거리,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신화월드는 2017년 봄 문을 열어 2020년 완공된 제주 최대의 복합 리조트 단지예요. 면적 250만㎡로 여의도의 약 8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개의 숙박 시설과 신나는 어트랙션으로 무장한, 없는 게 없는 리조트 단지인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미리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건 천지 차이지요. 투숙 횟수만 10회, 오픈 때부터 수없이 드나들며 즐겼던 경험을 토대로 꼼꼼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보다 더 섬세할 수 없다! 6세맘의 신화월드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신화월드에는 4개의 숙박시설이 있고, 각각의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 가족 취향에 꼭 맞는 곳이 어디일지 고민이라고요? 홈페이지를 봐도 헷갈리게 마련이라 간단하게 요점 정리 먼저 해드릴게요!

메리어트-신화-랜딩은 기본 객실 크기와 구성은 거의 비슷해요. 리조트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ㄷ’자로 연결되어 있어 내부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게 장점이지요. 서머셋은 길 건너편에 빌라 단지로 조성되어 있어 무척 조용하고 널찍해요. 단, 리조트 편의 시설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해야 해요. 조식은 모두 뷔페식으로, 메뉴 구성에 큰 차이는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하는 3대 여행이나, 두 가족 이상 모일 때에는 여유롭게 별장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머셋을 선택하면 후회 없을 거예요. 물놀이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중요한 아이들 동반 가족 여행에는 메리어트와 신화관이 좋겠지요. 미취학 아동이라면 사계절 실내 온수풀과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 놀이터가 있는 메리어트의 ‘모실’ 수영장이 좋아요. 다이내믹한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스카이풀’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신화관 투숙을 선택하세요. 서머셋에도 전용 수영장과 찜질방 ‘탐모라’가 있답니다.

라바 캐릭터로 꾸며진 제주 유일의 놀이공원이에요. 짜릿한 롤러코스터는 물론 아이들도 탈 수 있는 회전목마와 라바 열차, 라바 놀이터도 갖추고 있어요. ‘윙클스 피자리아’에서는 피자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시즌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요.

파도풀, 유수풀, 슬라이드 등 18 개의 풀과 찜질방, 식음 매장을 갖춘 제주 최대 실내외 워터파크입니다. 미니풀과 키즈풀, 버블팝 등 실내 물놀이 시설도 잘되어 있어 사계절 신나는 물놀이를 할 수 있죠. 신화관 투숙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한 점도 기억하세요!

리조트 내에서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를 선택할 수 있어요. 푸드코트와 캐주얼 레스토랑, 하이엔드 레스토랑 등 무한한 미식의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멀리 가지 않고 리조트 내에서 먹고 마실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휴양이 완성됩니다.

5성급 호텔에 걸맞은 파인 다이닝에서 품격 있는 식사를 즐겨 보세요. ‘제주선’에서는 제주산 식자재를 활용한 정갈한 한식 밥상이 차려지고요, ‘르 쉬느아’에선 정통 북경 오리와 딤섬이 기다리고 있어요. 풍성한 뷔페는 ‘랜딩 다이닝’에서, 뷰를 갖춘 세미 뷔페는 ‘스카이 온 파이브’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다양한 선택권이 있는 푸드코트는 물론, 분식과 치킨도 있어요. 테마파크 앞에 있는 ‘신화 돌담집’에선 두툼한 제주산 근고기 구이를, ‘제주 바당의 미소’에서는 회와 해산물이 푸짐하게 나와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비롯한 곳곳에 카페와 바, 펍이 있고요. 서머셋 리조트 단지 쪽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베이커리 카페 ‘의문당’과 ‘벨라’가 있어요.

리조트 밖으로 나오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과 놀 거리도 빼놓을 수 없지요.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을 추천해요. 모두 신화월드에서 차로 5~10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어 아이들과 부담 없이 찾기 좋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