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철길마을 가기 전, 참고하세요

여행

군산 철길마을 가기 전, 참고하세요

디스커버코리아 군산편 (3)

제지회사의 원료를 실어 나르던 철로를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살던 아찔한 판자촌.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길가에 널어둔 고추며, 빨래들을 급히 거두고 길고양이까지도 모두 집안으로 들였던 마을은 이제 옛 추억을 머금은 레트로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yuha_zzang

이제는 전국구로 유명 관광지가 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바로 주인공인데요. ‘군산에 여행 가면 꼭 가봐야지!’ 했지만 막상 가서 뭘 할지 고민 중이라면, 찐- 하게 레트로 감성을 소환하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할게요.
@hyebing___

made in 군산

필름카메라로 추억남기기

앞서 소개 드린 이영춘 가옥, 임피역, 선유도 등 군산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명소들이 있어요. 대부분의 여행객은 군산의 독특한 명소에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오곤 하는데요. 이왕 군산까지 왔는데, 매일 찍는 휴대폰 카메라 대신 필름 카메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sther_uijin

비교적 조작 방법이 쉽고 가벼운 일회용 필름 카메라는 여행의 재미를 한껏 올려줍니다. 어떤 사진이 나올지 기대감도 커지고요. 군산에서는 이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여행객을 위해 독특한 굿즈를 판매 중입니다. 바로 재생 카메라 <필록>이죠.
@hyebing___

필록은 군산에서만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카메라입니다. 다 쓴 일회용 카메라에 새 필름을 넣어 새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게다가 필록에서 구매한 카메라는 무료 인화와 현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소비되는 휴대폰 사진이 아닌 오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필름 카메라로 군산 곳곳의 추억을 남겨봐요.
필록
전북 군산시 중앙로 193-1
@chan__ni_
@haenii_95
@yuha_zzang
@chan__ni_
@haenii_95
@yuha_zzang

라떼향수 일으키는

감성스냅 체험하기

경암동 철길마을 하면 복고풍 교복 스냅이 거의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철길마을 입구에서부터 교복차림을 한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철길골목을 사이에 두고 6곳의 사진관이 운영 중인데, 대부분 7,000원에서 1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교복부터 액세서리까지 모두 대여할 수 있어요.
@hyeyom_s2

실패 없는 스냅사진을 위해서 예습은 필수입니다. 방문 전 SNS를 통해 대여점 별 스타일을 파악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복고풍교복, 세라복, 교련복 등 다른 콘셉트로 교복을 구비하고 있는데, 약간의 추가금을 더하면 전문가의 스냅사진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철길마을의 출입구 방향은 상점이 많아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여유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상점이 없는 철길 중앙 구역을 추천합니다. 스냅사진을 위한 포토존을 따로 운영하는 대여점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죠?
@o.cayuu

@from_hwang

달고나? 뽑기? 쪽자? 다 좋아!

문방구 군것질 하기

가스불에 설탕을 살살 녹인 후 소다를 콕 찍어 열심히 부풀렸던 그 설탕과자를 기억하나요?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만드는 모양도 천차만별이지만 경암동 철길마을에선 모두의 반가운 간식입니다. 단돈 2천 원의 뽑기 만들기 체험으로 인생 최대치의 집중력을 발휘했던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죠. 그동안 파는 곳을 찾기 힘들어 서운했던 문구점 간식들도 경암동 철길마을엔 가득 있어요.
@jo_sm_bb

불에 그을려 먹는 쫀듸기, 와그작 소리마저 경쾌한 옥수수 과자, 입이 파래지도록 먹었던 페인트 모양 사탕까지. 이젠 더 이상 엄마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왠지 마구 설레게 되죠. 그동안 그리웠던 간식들을 마구 담아 소소한 플렉스를 즐겨보세요.
경암동철길마을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위 여행정보는 2020년 9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지 방문 전 운영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혜인야놀자 에디터

노포의 미학을 즐기는 로컬 트래블러

#포토존#전라북도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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