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뽑은 최애 국내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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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뽑은 최애 국내여행지는?

디스커버코리아 2020년 여행결산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오히려 국내의 매력적인 지역을 더 돌아보게 되기도 했죠. 국내여행의 숨은 매력을 소개해 드리는 야놀자의 매거진 <디스커버코리아>의 에디터 조혜인, 김소망 에디터를 만나보았어요. 1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마주한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이하 조, 김)

춘천풍물시장 오일장 먹거리

<디스커버코리아>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소개해 주세요.
디스커버코리아는 국내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여행지, 로컬 색 짙은 음식, 그리고 특별한 체험 등 국내여행의 숨은 매력을 소개해드리는 야놀자의 매거진입니다. 매월 저희 에디터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생하게 알려드리고 있죠.
어떤 분들께 추천하는 컨텐츠인가요?
조: 나만의 프라이빗 한 여행지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디스커버코리아가 발견한 여행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없었던 의외의 즐거움과 숨은 이야기를 찾는 재미가 있거든요. 김: 그 지역을 더 깊이 여행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SNS나 검색창에 쉽게 나오는 핫플레이스가 아니라 그 지역만의 문화와 삶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요. 국내여행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하동 야생 녹차밭

지역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나요?
조: 검색포털의 빅데이터, 야놀자 고객들의 예약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까지 아울러 선정하고 있어요.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과 여행 매거진, 아웃도어 전문 컨텐츠 등을 활용하여 매력적인 소도시들을 발굴하고 있죠. 김: 또 그 계절에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을 해요. 여행 관련 검색 키워드를 참고하고, 특정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지역의 제철 음식, 제철 재료가 있는지 학술지를 보기도 하죠. 날씨가 중요한 계절에는 기상자료를 참고하기도 해요.

여수 항대마을

취재 시 좋은 점이 있다면요?
조: 좋은 점이라면 이런 촬영을 통해 평소 먹기 힘들었던 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겠죠?
김: 좋은 점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국내여행 도사(?)가 되었다는 거예요. 이미 소개한 내용은 물론 미처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고 있으니 실제 여행할 때 써먹기도 하고, 지인들에게도 여행 코스 추천도 많이 해줄 수 있어요.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무엇인가요?

포항 욕지도 고등어회와 서귀포 문화통닭

조: 포항 욕지도의 고등어회 와 제주 서귀포의 통닭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고등어는 워낙 성질이 급한 생선이라 내륙에서는 활어회를 맛보기 힘들었는데, 그 쫀득함과 고소함이 여타 생선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훌륭한 맛을 자랑했죠. 서귀포의 마늘통닭은 다음날 식은 채로 먹었는데도 그 육질과 풍미가 그대로 남아있어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태안 우럭젓국

김: 태안편에서 소개했던 ‘우럭젓국’에 1위를 안겨주고 싶네요. 회로만 먹던 우럭을 탕으로 먹는 것이 신선하기도 했고, 두툼한 생선 살과 깊고 진한 국물 맛에 두 번 세 번 놀라며 맛보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지역민들의 최애 해장음식이라고 하니 태안에 가신다면 꼭 맛보시길 바라요.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장면이 있다면?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조: 포항 취재 시 찾았던 ‘호미반도해안둘레길’에서 만난 노을의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한겨울에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일몰 컷 하나만을 노리고 장시간 대기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유독 더 감동적이고 뭉클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하동 삼성궁

김: 하동편 취재 시 찾았던 '삼성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수십 년간 쌓아올린 돌성과 지리산의 깊은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이 참 이국적이더라고요. 삼성궁은 약 10만 평의 엄청난 스케일이 었는데 걷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취재 시에 가장 힘들었던 컨텐츠는?

단양 소백산

조: 단양 편에서는 소백산의 설경을 담기 위해 무려 10시간을 등산하였죠. 힘들게 쥐고 간 고프로 카메라가 얼어서 작동을 멈출 정도로 매우 추웠는데요. 아쉽게도 촬영 직후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컨텐츠에 내보낼 수 없었지만, 가장 힘들고 강렬했던 취재라고 자부하고 있어요. 무거운 장비를 둘러매고 동행해 준 포토그래퍼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제주 하도리 해녀체험

김: 해녀체험을 취재했던 제주바다편이지 않을까 싶네요. 의지하던 테왁을 놓고, 숨 한 모금에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 몇 미터 아래로 내려가는 해녀의 물질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하늘에서 비도 쏟아졌죠. 함께했던 포토그래퍼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꼭 다시 가고싶은 지역(장소)는?

철원 고석정

조: 철원의 고석정과 은하수교는 가장 디스커버코리아 스러운 곳이었어요. 군사지역으로만 생각했던 곳에서 만난 반전같은 풍경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계절마다 달라지는 그곳의 분위기를 또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에서 한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데다, 한겨울에는 물 위를 걷는 얼음 트래킹이 유명하다고 하니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가볼 생각입니다.

태안 파도리해수욕장

김: 언젠가 여름휴가에 ‘태안’에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태안은 우리나라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곳이라 다양한 매력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노을도 정말 예쁘고, 맛깔난 해산물도 풍성하죠.
'국내여행'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조: ‘대체불가’ 라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수많은 지역을 방문했지만, 어느 하나 비슷한 곳이 없었거든요. 같은 계절이라도 동, 서, 남, 북 그리고 바다와 산의 풍경이 모두 다르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죠. 굳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일단 떠나보면 분명 일상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 ‘다름을 찾는 재미’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지리환경이더라도 그 지역의 문화, 사람들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더라고요. 그 다름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것이 국내여행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김소망야놀자 에디터

우리나라 곳곳의 매력을 탐험하고 소개합니다.

조혜인야놀자 에디터

노포의 미학을 즐기는 로컬 트래블러

#맛집탐방#여행꿀팁#전망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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