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카페 투어를 빼놓으면 섭섭하지만, 무작정 카페를 가기에 망설여지는 요즘. 비교적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졌다. 넓은 공간은 물론이고 독립된 공간을 가졌거나, 한적하게 피크닉까지 할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한다.

넓은 공간과 탁 트인 오션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무엇보다 신창 풍차 해안 도로와 가까워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드라이브하거나 걸으면서 언택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노을이 질 때를 맞춘다면 잊지 못할 풍경을 선물 받는다. 여유가 된다면 SNS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2층 테라스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애월 바다를 끼고 있는 대형 카페. 야외와 루프탑은 물론 내부 어디서든 바다를 조망하기에 훌륭하다. 야외에도 좌석이 많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된 루프탑은 프라이빗함까지 보장해 매력 만점! 시그니처 메뉴는 현무암을 닮은 빵으로, 오징어 먹물 반죽에 크림치즈를 채워 넣었다.

리조트를 리모델링한 카페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카페 주변으로 드넓은 초지와 새별 오름이 펼쳐져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도 좋다. 넓은 야외에 자릴 잡아도 되고, 커피를 가지고 오름 산책을 즐겨도 문제없다. 특히 가을에 온다면,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루므로 더욱 특별하다. 또한, 이곳에서 직접 만든 크루아상은 종류도 많고 맛있기로 유명하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내부를 자개, 골동품 등으로 꾸며 레트로 감성이 묻어난다. 카페 자체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한적한 마을에 자리해 사람이 많지 않다. 또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주는 것이 이곳의 장점! 다양한 소품이 담긴 바구니를 들고 근처 오름이나 바다 등 제주의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적합한 장소를 주인이 직접 추천해 주기도 한다.

모던한 한옥과 푸른 정원이 어우러진 카페. 작은 폭포와 연못으로 꾸며진 정원이 이곳의 자랑이다. 정원이 넓어 피크닉 세트를 주문해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게 인기다. 카페 내부도 좌석 간의 거리가 멀며, 꽃과 나무로 인테리어해 사진 찍기에 더할 나위 없다. 대표 메뉴는 제주 말차와 자색 고구마가 들어간 제주 기와 라떼.

감귤밭에 있던 창고가 카페로 재탄생했다. 야외 좌석이 감귤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테이블 간의 거리가 멀어 북적거리지 않는다. 시기에 따라 청귤 또는 감귤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 판매하는 디저트는 모두 매일 직접 만들며, 청귤 에이드는 이곳에서 직접 수확해서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