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제주의 여름. 알록달록한 색을 더해주는 해바라기와 수국도 피어난다. 때문에 눈길을 사로잡는 인생샷 스팟들이 가득하다. 여름 제주에서의 추억을 예쁘게 간직하도록, 사진 속 멋진 배경이 되어주는 포토 스팟을 소개한다.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이 반기는 카페. 특히 여름에는 제주의 수국 성지로 소문이 자자하다. 야외 정원부터 온실까지, 어디서든 수국과 함께한다. 이곳이 핫한 이유는 바로 수국 언덕 때문. 언덕에 우뚝 솟은 팽나무 주위로 형형색색의 수국이 둘러싸여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바다가 많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해수욕장. 바닥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자랑한다. 낮에는 끝도 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가, 저녁에는 환상적인 낙조 풍경이 그림 같다. 야영장으로 이어지는 산책길도 놓치면 아쉬운 포토 스팟으로, 야자수들이 반기고 있어 휴양지 감성을 더한다.

천혜의 자연이 준 선물인 '선녀탕'을 가진 스팟. 괌에 '이나라한 자연풀'이 있다면, 제주에는 이곳이 있다. 마치 요새처럼 둘러싼 현무암과 옥빛을 띠는 물의 조화는 저절로 셔터를 누르게 한다.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해 금세 사람들로 북적이니 멋진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자.

3년여에 걸쳐 녹차밭을 개간해 만든 해바라기 농장. 1만 여평에 달하는 넓은 땅에 친환경으로 재배한 해바라기가 무려 75만여 송이나 심어져있다. 키 큰 해바라기 사이에 서면, 한편의 광고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예쁜 사진을 남기고 농장을 나서기 전, 해바라기씨 간식도 잊지 말자.

이름처럼 백두산 천지를 닮은 제주의 숨은 명소. 자연이 만들어낸 기암괴석이 마치 연못처럼 바다를 품었다. 기암괴석 안의 물색은 초록빛, 바깥으로는 푸른빛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물이 깨끗하고 맑아 날씨 운이 따라준다면, 한라산의 반영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SNS에서 유명한 제주 노을 맛집. 눈앞에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그 위로 지는 석양을 볼 수 있다. 어떤 날에는 핑크빛, 또 어떤 날에는 보랏빛,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로맨틱한 장면이 연출된다. 통창 앞과 마당이 가장 핫한 포토스팟으로, 마당은 하늘도 뚫려있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해상 풍력 단지가 조성된 해안 도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고, 산책을 즐기며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푸른 바다와 하얀 풍차의 조화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노을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