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을 넘어 6성급 호텔이라 불리는 럭셔리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 다녀왔어요. 높은 빌딩이 가득한 서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지만 남산의 울창한 녹음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휴양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객실 내에 설치된 풀 덕분에 아이와 함께 프라이빗 휴가를 즐길 수 있었어요. 여름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운영하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는 유명 휴양지의 반얀트리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돌아오는 여름휴가는 동남아 바이브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호텔동 모든 객실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풀이 설치되어 있어요. 야외에 설치된 풀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커다란 창이 있어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요. 창 너머로 남산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다만 침대와 수영장이 같은 공간에 있는 구조로 다소 습기가 많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침실과 수영장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를 원하신다면 남산 풀 스위트룸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욕실에는 반얀트리 리조트만의 향이 담긴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용 어메니티는 별도로 준비하셔야 해요. 유모차, 침대 안전가드, 공기청정기와 아기 욕조 등은 호텔에 미리 요청하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요.

기준 인원은 최대 3인으로 성인 2인과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 한 명이 함께 투숙할 수 있어요. 엑스트라 베드 추가는 별도의 요금이 추가되지만 아기침대를 필요로 하는 유아와 함께 투숙하신다면 미리 유아용 범퍼침대를 요청하시는 것도 추천해요. 범퍼침대는 무료로 대여되는 품목이랍니다.

줄지어 늘어선 울창한 나무와 파라솔, 넉넉한 사이즈의 메인풀까지. 도심 속 완벽한 휴가지라는 콘셉트와 딱 맞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요. 덕분에 유명 동남아 휴양지로 순간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서울 시내 중심에 있는 수영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더라고요. 투숙객이라도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조금 아쉽지만 객실 수가 많지 않은 호텔이라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에요. 온수풀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으로 메인풀과 키즈풀, 자쿠지, 모래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메인풀의 깊이는 약 1.3M이고 튜브는 이용할 수 없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셨다면 키즈풀과 자쿠지, 모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해요. 저녁시간엔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가 펼쳐져요. 참숮 그릴에 구워내는 다양한 바비큐요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호텔 투숙객이라도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오아시스 수영장 외에도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도 있어요. 여름 시즌에만 한정으로 운영되는 오아시스와 다르게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