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를 보면 특별한 장비 없이 슈트 하나 만으로 자유자재 하늘을 나는 수퍼히어로가 등장하잖아. 그 기분이 어떨까 상상만 해왔던 것들이 눈앞에 실제로 일어났다면 믿을 수 있겠어? 마치 캡틴마블, 아이언맨, 토르처럼 말이지.

플라이스테이션의 비밀은 윈드터널이라는 특별한 기계에 있어. 높이만 약 19m에 달하는 원통형 터널인데, 하단으로부터 4개의 모터가 사람을 들어올릴 만한 엄청난 바람을 유입시키지. 최고 시속이 360km에 달한다고 하니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가늠이 되겠지?

10m가 넘는 아찔한 높이의 윈드터널을 장비 없이 맨몸으로 난다고 하니 다들 지레 겁먹고 도망치려는 것 같은데, 걱정할 필요 없어. 바람의 속도는 개인의 체격와 무게에 맞게 컴퓨터로 세밀하게 조정해 아주 안전하거든. 비행 전에 영상을 시청하면서 필수 교육을 진행하는데, 지상에서 직접 플라잉 자세를 취해보고 자세 교정도 미리 받아볼 수 있어. 초보자의 경우 각종 대회를 섭렵한 화려한 수상경력의 베테랑 강사들이 함께 비행을 도와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

비행을 마치면 한켠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나만의 인증샷도 찍을 수 있어. 마치 전문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는 거지. 자랑스러운 수료증은 필수로 들고 말이야. 어때? 흥미가 조금 생겼다면 구경하러 갈래?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바로 떠날 수 있도록 미리 GET해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