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m 고공에서 아찔한 사이클을 타며 질주할 수도, 15m 상공에서 익사이팅한 72가지 챌린지를 경험할 수도 있어. 밤이면 삼국시대의 고택과 궁궐을 재현한 건축물이 조명을 받고, 빛축제를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포토 스폿이 펼쳐지지. 어트랙션으로 가득찬 테마파크가 떠오르겠지만 이곳은 2000년 전 김해를 터전으로 삼았던 그 곳. 가야 왕국의 역사가 담긴 곳이야. 낯설고 생소해 더욱 특별한 가야테마파크를 소개할게.

익사이팅타워는 최고 높이 15m에 달하는 어드벤처형 어트랙션이야. 72가지로 구성된 다양한 챌린지를 경험할 수 있어. 공중으로 난 로프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바구니에 탑승하거나 로프 사다리를 오르기도 해.

총 4층으로 설계되어있는데 마지막 층에 다다랐을 때 펼쳐지는 김해 도심 뷰가 아주 환상적이야. 푸른 하늘과 초록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여느 전망대와 비교해봐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였지.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테마파크 전경도 아주 매력적이었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익사이팅 사이클은 무려 22m 고공에서 자전거를 타는 독특한 어트랙션이야. 가야 테마파크에서만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지. 로프로 연결된 약 500m가량의 타워를 왕복해야 해. 발 밑으로는 가야 왕국의 골목들이 내려다 보이고, 시야 너머로는 김해 시내와 푸른 하늘을 마주할 수 있지. 자전거는 1인용, 2인용 중 선택할 수 있어. 혼자서 성인용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어린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2인용 자전거에 탑승하면 돼.

가야 왕궁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태극전은 숨겨진 김해의 포토 스폿 중 하나야. 가야 시대의 기상과 화려한 당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눈에 띄지. 태극전은 AR 전시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실감나는 가야 역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애니메이션과 터치스크린으로 만나보는 거지.

날이 저물면 테마파크 곳곳을 비추는 조명들이 켜져. 빛축제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 형형색색 빛의 색을 입은 고궁의 모습은 옛 멋이 더해져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더라. 어두운 밤 산책 코스로 제격이니 꼭 관람해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