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한 번쯤 상상했을 숲속의 나무집! 무주 향로산자연휴양림에는 상상을 실현해 줄 이색적인 트리하우스가 있다. 나무 위에 지어놓은 집의 형태를 그대로 갖춘 공간으로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 객실 휴양림을 마주 보는 포레스트 뷰로 머무는 내내 자연이 주는 힐링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 숲 속의 트리하우스에서 이색적인 하룻밤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향로산 자연휴양림에는 평수별로 6평, 8평, 9평의 트리하우스가 있다. 가장 뾰족한 모양으로 6평 트리하우스부터 평수가 커질수록 둥그스름한 모양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트리하우스 모두 최대 4인까지 머물 수 있으며, 객실 앞 주차 공간과 야외 바비큐 공간을 확보했다. 바비큐의 경우, 개인 바비큐 통 지참은 불가능하며 일정 비용 지불 시 대여가 가능하다. 6평, 8평 트리하우스의 경우 야외 바비큐 공간에 지붕이 없어 비 오는 날에는 바비큐가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트리하우스 내부에는 취사 시설과 개별 화장실이 모두 개별로 갖추어져 있어 더욱 언택트 하게 머무를 수 있다. 특히 전 객실 휴양림을 바라보도록 넓은 창을 마련해 맑은 공기와 초록빛 힐링을 얻어 갈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숲속 언택트 힐링을 원한다면 트리하우스가 제격이라 할 수 있다.

객실에서 바라보는 휴양림은 어떻게 봐도 좋지만, 그중 가장 최고의 뷰를 꼽는다면 단연 9평 트리하우스다. 객실 내 파노라마 창을 배치해 마치 숲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180도로 펼쳐지는 휴양림 뷰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될 정도. 객실에 머무르면서 삼림욕이 절로 되는 기분은 덤이다. 최고의 휴양림 스테이를 경험하고 싶다면 9평 트리하우스를 추천한다.

트리하우스에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휴양림 전경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향로산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말발굽 모양의 강이 감싸고 있는 물돌이 마을 볼 수 있는데,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색적인 절경으로 보는 이들마다 호평이 자자하다. 특히 향로산 전망대는 일몰 스팟으로도 유명하여 해가 져 무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