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낙조에 스미다 네스트

숙소

서해 낙조에 스미다 네스트

일몰이 아름다운 사적 안식처의 발견

©Yanolja Visual lab
잔잔하게 움직이는 바다 물결, 물이 차오르고 빠져나가며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바다 위로 붉게 스며드는 낙조의 운치까지. 서해만의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꼭 이곳을 찾을 이유가 생긴다. 지친 도시인들에게 자연 속 은신처로, 감성적인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는 예술적인 영감을 주기도 하는 인천 네스트 호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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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행은 부담스럽고 그저 일상에서 딱 한 발짝만 멀어지고 싶을 때 이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나 이토록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저 서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네스트 호텔로 향하는 내내 공항 가는 익숙한 그 길을 따라간다는 이유만으로 여행 기분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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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워너비가 된 디자인 호텔
네스트 호텔을 다녀온 많은 이들이 사진을 남기곤 하는 대표 시그너처 스폿은 네스트 호텔 이름이 새겨진 건물 외관 앞이다. 노출 콘크리트와 직선의 세련된 구조가 더해진 외관으로 충분히 감각적인 인상을 전한다. 높은 층고, 세련된 직선형의 구조부터 로비에서 맞이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체어, 네스트만의 지정 컬러 등 크고 작은 디자인 감성은 이곳을 더욱 감각적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독창적 디자인이 인상적인 호텔을 꼽는 글로벌 플랫폼인 ‘디자인 호텔스’의 멤버로 선정된 곳에 걸맞은 남다른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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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아 반가운 객실 구조
다양한 룸 타입 중에서도 네스트 호텔의 콘셉트가 극대화되어 있다는 디럭스 더블 씨룸을 찾았다. 일반적인 호텔 구조처럼 침대가 벽에 걸린 TV와 마주 보는 것이 아닌 큰 창문을 향해 있는 게 가장 큰 포인트. TV보단 자연 풍경을 즐기며 감성적인 시간을 가지게 하려는 호텔의 의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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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객실에서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으면서도 객실 전체적으로 채광을 고루 담기 위해 유리창은 각도를 계산해 사선으로 튼 모양을 하고 있다. 전 객실 개별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것 역시 구현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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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전망 좋은 오션뷰
침대에서도, 욕실에서도 어디서나 온전히 작품을 감상하듯 풍경 즐길 수 있는 큰 창을 둔 건, 시야를 가리는 건물 하나 없는 탁 트인 주변 환경을 지닌 네스트 호텔만의 위치적 장점 때문이다. 서해에서 흔치 않은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는 스폿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호텔 객실 중 절반은 서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이고 다른 방은 자기부상열차가 오고 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 마운틴뷰로, 어떤 룸이든 그곳만의 풍경을 담아 전망 좋은 방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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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닿는 곳마다 느껴지는 디테일
숙박을 하며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건 의외로 사소한 것들이다. 객실 정비 담당자의 레터와 함께 놓인 웰컴 초콜릿, 바다 냄새 가득한 욕조 옆 사해 소금 등. 네스트의 이런 사소한 배려는 호감으로 깊이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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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즐기는 즐거움 중 하나인 조식에서도 남다른 디테일이 느껴진다. 바로 구워 내놓은 크루아상 등 빵이 맛있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여기에 늘 보던 채소 볶음이라도 로즈메리 허브로 풍미를 더하거나, 쌀밥을 가마솥에서 담아 제공하는 등 작은 차이로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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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틈 없는 부대시설
네스트 호텔만의 세련된 즐거움은 객실 밖에도 있다. 온수 풀이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과 핀란드식 사우나가 있는 스트란드는 겨울에도 야외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조용하면서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고 싶을 때는 각종 서적과 음료, 리퀴드 바와 정성 가득한 브런치까지 준비된 복합문화공간 쿤스트 라운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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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만난 아늑한 은신처의 느낌, 네스트 호텔에서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네스트의

숨은 즐거움

운치 있게 갈대밭

호텔 앞 산책로는 갈대가 무성해 아련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영종도의 드넓은 전망과 알싸한 공기를 느끼며 인생 사진도 남겨보자.

일몰 맛집의 풍경

늦은 오후부터 침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을 뗄 수 없는 일몰이 펼쳐진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특별한 장면으로 남을 듯.

오후의 브런치

문화를 향유하며 영감을 받는 콘셉트의 쿤스트 라운지. 브런치와 책, 간단한 음료와 주류까지 선보이는 라운지도 놓치지 말 것.

©Yanolja Visual lab

객실 속

체크리스트

  • 객실 유형_디럭스 더블 씨뷰

    침실, 욕실 및 샤워실, 화장실, 개별 발코니

  • 서비스

    사해소금, 블루투스 스피커, 휴대폰 충전기, 베드 추가 불가 (침구 추가 22,000원)

네스트 호텔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19-5

작성일 : 2022.04.05 방문일 기준 서비스 및 부대시설 운영이 달라질 수 있음
* 본 매거진 제작을 위해 숙박권을 무상으로 제공 받았음
박주선야놀자 에디터

취향을 수집하고 틈틈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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