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시크릿 별장 더글라스 하우스

숙소

도심 속 시크릿 별장 더글라스 하우스

자연친화적 공간과 세심한 서비스의 만남

아차산의 품에 안긴 비밀 아지트
뒤로는 아차산 앞으로는 한강이 펼쳐진 최적의 위치에 자리한 워커힐 호텔. 한국 전쟁 당시 활약했던 미군 사령관인 워커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사실에서도 느낄 수 있듯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도심 속 자연이라는 콘셉트로 편안한 휴식을 선사해온 워커힐 호텔은 크게 본관 개념의 그랜드 워커힐과 신관 개념의 비스타 워커힐, 그리고 숨은 별장 느낌이 매력적인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이하 더글라스 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워커힐 호텔 개관 당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별도의 작은 호텔 동이었다. ‘자연을 밀지 말고 그대로 두자’라는 건축가의 의도에 따라 풍경 속에 스며들 듯 위치하고 있는 모양새가 특히 매력적이다. 호텔로 들어오는 차량을 통제하고 노키즈 존으로 지정하는 듯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잠시 쉬고 싶을 때면 숲에 있는 별장을 찾듯 이곳은 도시의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언제라도 환대해준다.
더글라스 하우스로 향하는 길 내내 짙은 녹음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에 대한 기대는 확신으로 바뀐다. 도착하면 아늑한 로비가 먼저 맞이해준다. 수증기로 불의 효과를 주는 화로를 중심으로 편안한 의자가 놓여있어 별장 느낌이 든다. 내부 곳곳에 쓰인 나무 소재나 빈티지한 소품과 고급 가구가 만난 분위기는 평온하고 고급스럽다.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침묵이 주는 평온함을 즐기는 분위기다.

자연친화적 분위기 속 재충전의 하루
더글라스 하우스의 모든 객실은 ‘자연’과 ‘쉼'을 콘셉트로 한다.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뉴트럴 톤의 안정적 컬러를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중에서도 넉넉한 공간과 테라스가 있는 더글라스 스위트룸을 찾았다. 침대 헤드 부분의 나무 소재, 보타닉 스타일의 작품,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해먹이 눈길을 끈다. 커다란 통유리창을 통해 신록이 주는 푸른 기운과 탁 트인 강 뷰는 이곳이 도심인지 잠시 잊게 만든다.

더글라스 스위트룸에는 두 개의 발코니가 있는 것도 특별하다. 소파가 있는 공간에서 나가거나 침대가 놓인 곳에서도 나갈 수 있는 구조다. 테라스에는 한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바깥을 향해 놓여있다. 미니바의 맥주(더글라스 하우스의 전 객실은 미니바가 무료)나 각종 차와 커피를 곁들여 사색하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꼭 누리고팠던 여유로운 순간일 것이다.

이왕 즐길 것 매력적인 소품들로 채워져 있다면 이 객실을 택한 보람도 커지지 않을까. 차를 끓이기 위한 전기 포트가 평소 써보고 싶었던 발뮤다이거나 은은한 향이 나는 아로마 센스의 샤워기 헤드로 된 것 같은 식이다. 작은 차이가 주는 만족도는 머물러보면 더 크게 와닿을 것이다.
한강 뷰와 함께 즐기는 라운지의 여유
더글라스 하우스의 또 다른 독특한 공간은 라운지다. 일부 객실만을 타깃으로 운영하곤 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투숙객 모두에게 열려있다. 자연의 경관이 어우러진 곳에서 아침에는 라이트 조식을, 저녁에는 더글라스 아워를 즐길 수 있다. 꼭 그 시간이 아니더라도 잔잔한 음악 속에 커피를 마시며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을 즐기는 공간으로서는 늘 오픈되어 있다.

라이트 조식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워커힐의 베이커리 파티시에가 준비한 빵과 시리얼, 요거트 등 기본적인 조식 메뉴를 갖추고 있는 것. 대신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작은 즐거움이 있다. 워커힐에서 직접 재배한 바질을 즉석에서 따서 샐러드나 계란 요리에 곁들여먹는다거나, 원하는 스타일로 직접 계란과 토스트를 조리해서 먹는 식이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펼쳐지는 더글라스 아워에는 간단한 치즈와 견과류 등의 스낵에 셀프 칵테일, 와인, 맥주 등 주류를 제공한다. 저녁 식사 전후에 가볍게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라운지 옆으로는 키친이 있다. 인덕션과 조리기구가 있는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무료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와인 클래스, 푸드 페이링, 때로는 갈비찜이나 배추 김치 만들기 등 매주 다른 테마로 투숙객을 찾아간다.

해먹에 누워 책을 읽는 낭만
호텔 전반에 풍기는 평온한 분위기는 책을 읽기 최적의 상태다. 부대시설 중 하나인 라이브러리는 더글라스 하우스만의 캐릭터를 잘 구현해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과 편안한 소파, 그리고 몇 개의 해먹이 놓인 풍경은 평소 독서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이끈다.

'삶을 충만하게 하는 예술과 문화 여행’ ‘공동체의 역사와 도전 그리고 모색’ 등 흥미로우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큐레이션이 인상적이다. 카피라이터 및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출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 공간을 운영하는 최인아 대표의 컨설팅을 거친 덕분이다. 총 7가지 주제에 맞춘 820여 권의 책이 있다.

뮤직 컨시어지가 선정한 음악을 감상하며 천천히 사색에 잠겨도 좋다. 모두의 휴식법은 다르지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의

숨은 즐거움

치유의 공간, 숲

호텔 옆으로는 숲을 따라 걷는 산책로인 더글라스 가든이 있따.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까지 더해지니 힐링 그 자체다.

충분한 편의시설

빨래를 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세탁기와 간단한 스낵을 판매하는 자판기까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캠핑 무드 다이닝

아차산 정기 속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 주말 및 공휴일은 점심, 저녁을 평일에는 저녁만 운영한다. 사전 예약 필수.

객실 속

체크리스트

  • 객실 유형_더글라스 스위트

    침대, 미니 거실, 욕실 및 샤워실, 발코니

  • 서비스

    폴란드 구스 베딩, 욕실 어메니티, 업무용 책상, 전기 주전자, 티&커피, 해먹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커힐로 177
박주선야놀자 에디터

취향을 수집하고 틈틈이 떠납니다.

#국내호텔#서울특별시 광진구

프리미어 콜렉션

고품격 휴식을 위한 위클리 매거진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