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감성 담은 비요르크

숙소

북유럽 감성 담은 비요르크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느껴보는 시간

숲의 품에 둘러싸인 소담한 나무 주택
스웨덴어로 '자작나무'를 의미하는 이름의 비요르크 펜션. 숲이 둘러싼 위치적 특성,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모습까지 흡사 북유럽인들의 삶을 표방한 듯하다. 이곳에 오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거나 누구의 방해도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는 것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안식처를 찾은 기분이 든다.
밤이 길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환경적 특성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북유럽인들에게 집은 남다른 의미다. 인테리어, 가구 등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비요르크는 이런 북유럽의 특성을 살려 나무를 활용한 건축,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특징적인 부분을 잘 차용했다. 하늘로 향한 뾰족한 지붕이 있는 작은 건축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아파트 일색인 도시에서 멀리 벗어난 게 실감난다.

카페에 머물며 피카 타임
펜션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건 또 다른 펜션지기인 골든 레트리버 '무무'다. 사람을 잘 따르는 무무가 꼬리를 한껏 흔들고 있는 곳으로 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체크인을 하는 동안 잠시 대기하기 좋은 이곳은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언제라도 들러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인심 좋은 펜션지기가 기꺼이 제공해주기 때문.

스웨덴에서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피카'를 즐기는 문화가 있다. 이 공간은 펜션을 찾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었지만, 거기에 커피 한 잔만 더해도 피카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인장의 의도가 담겼다.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을 잠시 멈추고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았듯 커피 한 잔을 즐길 때도 쉬어가는 여유, 그것에서 얻는 힐링을 이번 기회에 되새겨봐도 좋겠다.

뾰족 지붕 감성 계단 오르는 집
비요르크 펜션에 있는 5개의 독채는 모두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다. 'BJORK'의 스펠링을 한 글자씩이 외관에 걸려 있는데, 각기 '숨어 있는 다락방' '숲으로 가는 집' '계단 오르는 집' '물 위의 꿈꾸는 방' '마음이 편안한 집'이라는 서정적 이름도 가지고 있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뾰족한 지붕으로 된 작은 건물 안에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어 층별로 구획된 구조다. 5개의 객실 중 핀란드식 사우나를 연상케 하는 스파가 있고 캠핑카에서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계단 오르는 집'을 찾았다. 다락방 같은 작은 네모 공간이 있는 거실을 중심으로 위로 올라가면 침실이, 아래로 가면 편백나무 향 가득한 스파 공간이 펼쳐져 있다.

지붕의 사선 모양을 따라 비스듬하게 생긴 천장에 창을 낸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가장 위층에 있는 침실에 가면 누워서 하늘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햇살 가득한 오후 내내 해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창문 프레임의 그림자가 구조적인 장식이 되어준다. 호텔 느낌 물씬 나는 화이트 베딩은 따뜻한 구스 다운으로 채워진 면 60수 소재라고. 포근함이 남다른 이유다.
노르딕 감성 담은 마음이 편안한 집
'마음이 편안한 집'은 이곳에서 가작 콤팩트한 공간이다. 하지만 야외 수영장도 따로 있어 두 명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참고로 5개의 독채 중 이 객실과 '물 위의 꿈꾸는 방'에는 개별 야외 풀장이 있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메인 야외 풀장도 별도로 있기에 여름이 되면 어떤 객실에서 머물든 물놀이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서로 다른 형태이지만 전 객실에는 욕조가 갖춰져 있다. 마음이 편안한 집 역시 마찬가지. 1인용에 맞춘 작은 사이즈인데, 도리어 안락함이 느껴진다. 욕조에 기대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선을 향해 난 창으로 하늘을 만나게 된다. 평소 욕조에서의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도 왠지 모르게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든 구조다.
심플한 화이트&우드 공간에 걸린 컬러 포인트 액자, 단출하지만 왠지 취향이 느껴지는 테이블 웨어 등에서 북유럽 감성이 곳곳에 스며있다. 익숙지 않아 더욱 흥미로운 구조, 평화로운 여유까지. 이 계절의 비요르크에서라면 진짜 북유럽에 온 듯, 노르딕 스타일을 친숙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비요르크의

숨은 즐거움

바구니 속 조식

투숙 다음 날 아침이면 투숙객 수에 맞춰 조식이 배달된다. 빵과 음료 간단한 과일이 담긴 바구니를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듯.

유니크 바비큐 존

캠핑카 콘셉트 바비큐 존, 카페 옆 공용 바비큐 존 등 객실마다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바비큐 존이 마련되어 있다.

펜션지기 무무

손님을 가장 먼저 맞는 레트리버 무무. 성격이 꽤 온순하다. 개를 무서워하는 손님을 위해 무무는 야외에 정해진 공간에만 있다.

객실 속

체크리스트

  • 객실 유형_계단 오르는 집

    침실, 거실, 사우나 스타일 욕실, 화장실, 캠핑카 바비큐

  • 객실 유형_마음이 편안한 집

    침실, 거실, 욕실 및 화장실, 야외 수영장

  • 서비스

    무료 조식, 욕실 어메니티(칫솔 제외), 전자레인지, 커피 포트, 요청시 입욕제 제공

강원도 홍천군 서면 오도치길 80
박주선야놀자 에디터

취향을 수집하고 틈틈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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