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 좋은 수많은 이유들의 끝에는 결국 바다가 있다. 여수 여행을 앞두고 오션뷰 숙소를 먼저 찾게 되는 것도 바다를 보며 느긋하게 쉬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부신 여수 바다를 찾아 땅 끝까지 달려가면 하늘과 바다를 배경 삼은 리조트들이 모인 곳에 도착한다. 디아크 리조트는 숙소가 모인 언덕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최적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디아크 리조트는 그야말로 여름휴가의 정석 같은 곳이다. 오션뷰를 담은 객실, 드넓은 야외 인피니티 풀, 잔디 광장의 썬 베드에 일출과 일몰의 낭만까지 더해지면 휴양을 위한 완벽한 그림이 그려진다.

이곳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바다를 내려다보며 즐기는 야외 인피니티 풀이다. 물놀이의 계절인 여름은 물론 다른 계절에도 온수풀을 운영하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앞으로 넉넉하게 펼쳐진 데이 베드는 움직이는 형태라 마치 해먹에 누운 기분마저 든다. 살랑살랑한 바람과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더해지니 이국의 휴양지에 온 듯 한껏 여유로워지는 기분이다. 2020년 7월부터는 기존 인피니티 풀 외에 추가로 야외 풀을 운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디아크 리조트는 객실 콘셉트가 다른 몇 개의 건물로 나눠져 있다. 이중 메인 로비가 있는 건물에는 큰 규모의 객실이 자리한다. 이중 이름부터 매력적인 ‘워킹 인 더 에어’를 찾았다.

너른 거실을 가득 메운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가 가득 담긴 풍경이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은 거실과 침실이 구분되어 있고 취사가 가능한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레지던스 형태다. 침실마다 침대가 두 개씩 있어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 특히 가족 단위에 사랑받는다. 나무 소재의 가구, 우드 톤 바닥 등 전반적으로 집에 온 듯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디아크 리조트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건물에는 모던한 호텔형 객실을 선보인다. 숲 뷰를 보여주는 포레스트 프레임과 바다 뷰를 보여주는 오션 프레임 중 선택해서 머물면 된다. 이중 이름처럼 프레임에 바다 풍경을 담은 모습이 마치 작품같이 다가오는 오션 프레임 객실을 찾았다. 아담함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한쪽 벽면으로 난 통유리창에 나무와 바다의 푸르른 풍경이 가득 차 있어 충분히 가슴이 트이는 기분이다. 침대를 따라 난 간접 조명은 이런 풍경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 같다.

객실을 따라 길게 난 샤워 공간도 매력적이다. 모던한 인테리어로 어메니티까지 깔끔하게 구비된 것은 물론, 바다 쪽으로 난 접이식 문을 열면 바로 테라스로 연결되는 구조라 새롭다. 샤워하는 동안에도 푸른 하늘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등 이국의 리조트가 주는 개방감이 가득 느껴진다.

객실이나 인피니티 풀, 야외 공간 어디든 바다를 내려다보는 뷰가 일품인 이곳에서라면 특별한 선물을 받은 듯 기분 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여수 풍경이 선사하는 낭만을 즐기며 이 여름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