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지니스급 편안함
버스타고 바다여행
주말여행백서 고속버스 바다여행편
인스타그램 @i.minkong.u
새로운 계절의 시작, 6월이 다가왔어요. 여름 하면 역시 휴가를 빼놓을 수 없죠. 어디서 휴가를 보낼 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이 글을 미리 캡쳐 해 주세요. 개성과 매력이 가득한 특별한 바다 여행지들을 골라뒀으니까요. 동남아풍의 핫한 프라이빗 비치부터 바다가 보이는 특별한 영화관까지. 내 취향은 과연 어디일까요?
신나게 운전대를 잡고 휴가지를 향해 출발했지만 꽉 막힌 도로 사정에 화가 났던 적 있지 않나요? 올 여름휴가 만큼은 우리 핸들 놓고 편안하게 즐기며 다녀오기로 해요.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비지니스 클래스 급의 쾌적함이 준비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고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1등석 비행기보다 더 좋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팁
장시간 불편함과 지루함을 감수해가며 버스 여행을 떠나야만 했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죠.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등장으로 이제 먼 여행길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먼저 좌석 간 설치된 칸막이 커튼은 낯선 사람과 나란히 앉아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차단해줍니다. 일반 버스보다 좌석 간격도 넓어 체격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죠.
하이라이트는 이 리클라이너 좌석 입니다. 160도 가까이 젖혀지는 이 좌석은 비행기의 비지니스 좌석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버스에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니, 멀미가 심한 여행객들도 편안하게 푹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시간 이동 할 생각에 지루함이 몰려온다면 걱정 마세요. 각 좌석 앞에 놓인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채널의 TV를 시청할 수 있어요. 휴대폰 미러링을 통해 유튜브와 스트리밍 앱의 영상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죠. 모니터 하단의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충전기와 USB 타입의 포트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밖의 소소한 꿀팁들
기사님 호출 기능
좌석 앞 모니터의 버튼을 통해 기사님께 호출 메세지를 보낼 수 있어요. 안전 운행을 위해 비상시에만 사용해주세요.
생수& 이어폰 무료제공
버스 맨 앞좌석의 냉장고에 있는 생수는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영상시청에 필요한 이어폰이 없다면 탑승 전 기사님께 요청하세요.
좌석선택 시 주의사항
버스의 맨 뒷자리인 19, 20, 21석은 가운데 칸막이가 없어요. 해당 좌석은 일반석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탑승은 삼가주세요.
몇 해 전부터 서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서피비치’ 로 이름을 알린 양양. 올해도 역시 핫하다는 소문이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어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비치의 다양한 포토존과 자유로운 분위기, 신나는 음악까지.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죠.
서피비치 인근에는 서핑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핑 샵과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그 밖에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낙산사와 하조대 해수욕장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풍성해요. 눈으로 보는 바다를 넘어 상쾌한 동해바다의 매력을 몸소 느껴보고 싶다면 올해는 꼭 양양으로 떠나보시길 바라요.
■고속터미널(서울경부) 출발
소요시간: 2시간
서피비치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양양시외종합터미널 하차 후 택시 이동 (약 15분 소요)
낙산사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양양시외종합터미널 하차 후 9-1번 버스 승차 → 낙산정류장 하차 (약 30분 소요)
하조대해수욕장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양양시외종합터미널 하차 후 77번 버스 승차 → 하조대 하차 (약 45분 소요)
항구도시 군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바다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특별히 이곳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역사적인 요소들이 가득해요.
진포해양공원을 중심으로 늘어선 근대박물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의 건물은 실제 일제강점기에 사용되었던 근대건물로 유럽풍과 일본식이 혼재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어요. 박물관 내부에서는 당시 군산사람들의 생활상과 과거의 기록들을 보관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곳입니다.
군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물,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에 이름을 올린 ‘새만금방조제’ 가 있죠. 33.9km의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군산과 이어진 섬들을 둘러볼 수 있어요. 한국의 코타키나발루로 불린다는 선유도 또한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짚라인, 전기 스쿠터 등 다양한 레저시설과 따뜻한 수온 덕분에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는데요. 해 질 무렵이 되면 낭만적인 핑크 노을이 바다 위로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군산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해요.
■센트럴시티터미널 출발
소요시간: 2시간30분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차량이동 추천 (47분 소요)
우리에게 조금 낯선 도시인 사천은 사실 여행 고수들이 숨겨두었다는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로 불리는 곳이에요. 한적한 분위기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인데요.
낚시, 갯벌 체험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체험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레저는 바로 ‘ 사천 바다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 전체가 투명한 창으로 만들어져 있어 해방감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죠. 삼천포대교의 웅장한 전경도 케이블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어요.
SNS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이 영화관 또한 사천에서 볼 수 있는 명물 중 하나입니다. 상영관 옆으로 오션뷰가 펼쳐지는 이곳은 삼천포에 위치한 메가박스인데요. 아르떼 리조트 4층에 위치한 이곳은 영화관람보다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찾는 관객이 더 많다고 해요.
좌석이 30석밖에 되지 않아 주말이면 수강 신청이 떠오를 만큼 예매가 치열한데요. 사진찍기 좋은 곳은 1관, 오션뷰가 넓게 보이는 곳은 3관 이라고 하니 미리 참고하세요.
■서울남부터미널 출발
소요시간: 3시간40분
요금정보: 프리미엄 35,400원 / 우등 29,500원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시 사천대로 18)
사천터미널 하차 후 삼천포행 시외버스승차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하차 (30분소요) → 20번 버스 승차 →기념공원하차 (16분소요)
메가박스 삼천포 (사천시 해안관광로 109-10)
사천터미널 하차 후 삼천포행 시외버스승차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하차 (30분소요) → 20번 버스 승차 →산분령하차(15분소요)
거제는 크고 작은 섬의 풍경을 보다 가까이서 즐기는 재미가 있어요. 거제에서 출발하는 대표적인 섬 여행지로는 외도 보타니아와 소매물도를 꼽곤 하는데요. 먼저 외도는 섬 전체가 거대한 식물원으로 조성된 곳이에요. 영화나 광고에도 종종 등장할 만큼 이국적인 풍경이 돋보이는 곳인데요.
섬을 둘러싼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그리스로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게 됩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화보처럼 보여지는 마법 같은 풍경을 만나보세요.
소매물도는 외도와는 달리 아웃도어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곳입니다. 백패커들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은 섬의 거친 능선을 따라 트래킹을 할 수 있어요. 섬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감동 그 자체. 넓은 바다 위에 떠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거에요. 능선을 따라 걸을 땐 반드시 운동화로 갈아신는 것, 잊지 마세요.
■서울남부터미널 출발
소요시간: 4시간20분
요금정보: 프리미엄 44,800원 / 우등 36,900원
위 여행 정보는 2021년 0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혜인야놀자 에디터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