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눈부신 설원의 풍경을 보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지죠. 특히 변화무쌍한 제주의 겨울 날씨 때문에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렌터카를 이용하고자 할 텐데요. 하지만 제주의 겨울은 운전 시 육지와는 다른 환경 탓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요. 오늘은 놓치기 쉬운 겨울철 렌터카 이용 시 주의사항과 눈 오는 날 드라이브하기 좋은 여행지들을 알려드릴게요.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건 숙박과 렌터카일 텐데요. 야놀자에서 렌터카 티켓을 구매하면 특가 할인 된 금액으로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어요. 야놀자에서만 제공하는 혜택가로 쿠폰 구매 후 금액권을 찜카 앱에 충전하면 찜카에 등록된 모든 차량을 이용할 수 있죠. 게다가 유효기간이 무려 1년으로 이번 여행에서 잔액이 남았다면 다음 여행에도 소멸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요.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고, 폭설로 인해 차량의 고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보험 가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렌터카 업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보험 상품을 렌터카 대여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렌터카 예약 시 옵션에서 추가할 수 있어요. 특히 운전이 서툴거나 제주도 지리에 익숙하지 않다면 면책 한도가 높은 완전 자차 보험을 가입하길 권합니다. 보험금은 높지만, 만일에 발생하는 사고나 고장, 파손에도 추가 금액을 지불할 필요가 없죠. 보험에 대한 특약사항과 면책 한도는 업체별로 상이하니 예약 전 반드시 비교해 보세요.

렌터카 인수 시 트렁크에 스노우체인이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스노우체인 부착 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산 아래의 날씨는 화창하더라도 5.16 도로와 1100도로같은 산간도로를 지날 때면 눈보라를 만나기 십상이기 때문이죠. 만일 산간도로를 지나게 된다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 후, 이곳을 지나기 전 반드시 미리 부착해야 합니다. 단, 스노우체인은 눈 또는 결빙구간을 통과한 후에 반드시 탈착하여야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어요.

탁 트인 제주도 도로에서도 과속은 금물입니다. 특히 체인 장착 시 과속하게 되면 오히려 더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눈 오는 날씨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내리막길이나 커브길에서는 시속 30km 미만으로 서행 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설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도로로 몰릴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하세요.

만일 운전 중 결빙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진다면 당황하지 말고 차량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세요. 차량을 멈추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돌릴 경우 스핀 현상이 발생하여 차선이탈이나 차량이 뒤집히는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핸들 조작만큼이나 브레이크 작동도 아주 중요합니다. 눈이 쌓인 길이나 빙판길에서는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있어 브레이크를 짧게 2~3번 나누어 밟아야 합니다. 한 번에 길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오히려 미끄러질 수 있어요. 특히 내리막 구간에서는 미리 속도를 줄여 브레이크를 천천히 짧게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차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가 성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때문에 실내 또는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야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동선에 따라 주변 충전소를 미리 지도에 저장해두면 배터리 감소 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요.

해발 1100미터 위에 자리한 도로로 제주도의 가장 유명한 눈꽃 명소이자 한라산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꼽히는 곳입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도로 전체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겨울철 차량 통제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으로 방문 전 미리 도로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북유럽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풍경의 사려니 숲길의 설경 또한 제주도에서만의 독특한 풍경입니다. 나무 사이 곳곳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할 수 있어요. 운이 좋으면 하얀 눈 속 토끼나 사슴 같은 동물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가장 제주스러운 겨울의 모습을 이곳에서 만나보세요.

하얀 눈과 붉은 동백의 조화는 지금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히죠. 이렇게 동화 같은 분위기의 꽃밭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동백 포레스트가 제격입니다. 내 키보다도 훨씬 높은 동백나무 사이에서 예쁜 인생샷을 남겨보기도 하고, 눈 내리는 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