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너무 안 좋아서 가길 망설였지만, 국토종주중이었고, 혼자서 숙박만 해결하면 되기에 별 생각없이 갔습니다.
하지만, 기대이상이었습니다.
허름한건, 세월이 남긴 흔적이니 이해할 수 있으나, 심각하게 비위생적이었습니다.
저는 집먼지진드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사람입니다. 즉, 침구류가 비위생적이면 바로 두드러기가 납니다. 이 업소는 누운지 5분만에 목주변에 심한 두드러기가 나는 것을 보고, 침구류가 불청결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평소 먹던 약을 복용하고 나서야 잠들수 있었습니다. 약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잠도 이루지 못했겠죠.
세월의 흔적은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청결은 세월의 흔적과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배게가 누리끼리 한 것도 세월의 흔적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목에 두드러기가 나서 불청결해서 누랬다는 걸 몸소 체감한 후 크게 실망했습니다.
사장님 숙박업소인만큼 침구류의 청결은 지켜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