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용했던 펜션들은 미리 언제쯤 도착하는지 연락이왔었으나 어썸칸은 연락이 없었음.
예약당일 엄청난 안개(앞이 보이지 않는 수준)와 초미세먼지로 빠르게 운전을 할 수 없어서 비상등을 켜고 저속주행으로 생각보다 늦게 펜션에 도착하게 됨
주차장은 이미 꽉 차서 몇 차가 길가에 주차를 해뒀기에 마찬가지로 길가에 주차하고 체크인을 하려고 들어감,
데스크에 아무도 없기에 붙어있는 안내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받으심. 예약한 객실이 전부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고 계시지 못하셨음. 언제 예약했는지, 당일에 예약을 한건지 조금 황당한 질문을 하시며 확인해보겠다고 끊으시고는 다시 전화와서 객실 번호를 알려주시며 왜 늦게 왔는지, 지금 와서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는 등의 핀잔?을 주심. 물론 펜션에 고기 구워먹고 쉬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의 예약 목적은 오로지 잠이었음. 부모님 모시고 모텔에서 숙박하는 것 보다는 펜션이 좋겠다 싶어서 예약을 한건데 들어오자마자 굉장히 불쾌했음. 돈은 받았으니 오던지 말던지 상관없다는 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말투셨음.
투룸 온돌 객실은 깔끔했고, 바로 앞이 바다가 보여서 뷰는 굉장히 좋음. 신기한 것은 투룸이라고 하면 들어가는 입구 하나에 그 안에 방 두 개를 생각할 것임, 하지만 여기는 입구가 두 개이고 중간에 방 사이에 문을 튼 구조였음.
방음은 잘 안된다고 보면 될 것 같음.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 뛰며 소리지르는 소음에 잘 못잠.
체크아웃 시 전날 저녁 저에게 핀잔주는 투로 응대하신게 마음에 걸리신건지 굉.장.히 상냥하게 배웅해주셨음. 버언-창 하시길.
숙소 답변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