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지리산을 만날 수 있는 곳, 악양은 정말 멋졌다. 놀라운 풍광만큼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곳은 별한말 민박이 큰 몫을 했다. 악양벌판, 최참판댁, 문암송, 섬진강, 화개장터, 쌍계사를 가기에 위치도 좋았다. 시설은 민박집 가운데에서는 최고~ 태양광전기를 써서 난방과 냉방비 걱정없다고 하시고, 부엌 거실 화장실 침실 모두 깔끔했다. 주방도구도 마음껏 쓸 수 있고. 마당도 널직하고 좋았다. 가장 따듯한 추억은 역시 민박주인장들과 고양이들. 더욱이 감 농장을 하고 계시는 터라 날마다 감을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단감도 값싸게 사먹을 수 있고, 아낌없이 막 나눠주시는 마음이 고마웠다. 정말 많은 수고로움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농산물이기에 받기만 하는게 미안할 정도. 악양농산물꾸러미 라는 도농직거래 영농조합을 운영하신다니 알아봐야겠다. 믿을만한 농부의 인심을 만나서 좋고 시설도 좋고, 가격도 좋고, 위치도 그만인 곳이라 또 좋았다. 성두마을이란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는 별한말~ 이름도 좋다. 직접 나뭇가지로 민박집 이름도 만들어놓은 것도 재미나고. 별 색칠을 하면 좋겠다는 혼자 생각~ 가을 풍경에 푹 빠졌는데 별한말 마당 주렁주렁 감나무 색이 참 예뻤다. 사계절을 다 느껴보기에 딱 좋은 곳을 찾았으니 다음에도 별한말을 가야겠다.
고맙습니다. 별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