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방은 황토7입니다. 다른 객실에 비해 구석진 곳에 있고, 왠지 모르게 이곳만 조명이 어두워 바베큐 할 때 불편했습니다. 4인실에 6명이 묵는데 화장지는 겨우 1개, 수건도 몇장 없었습니다. 베개도 6명인데 5개 주시고, 이불은 다 얇은 깔개같은 것이라 덮고 자기도 힘들었어요. 방 크기는 사진보다 좁고, 모기는 기본옵션에 작고 귀여운 돈벌레(그리마)가 종종 나왔어요. 방충망에 구멍이 나있더라고요. 모기향도 둘쨋날에 딱 하나 피워주셨어요. 화장실도 아담해서 2명 들어가면 꽉 차고 씻을 때 옷같은거 올려둘 공간도 없어요. 일부러 벌레 안보이게 벽지 발라두신 것 같은데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네요. 수영장은 좁고 바닥이 기울어 건물 구조에 어긋난 듯 끼워져있었어요. 어린 아이가 놀다가 잘못 끼이면 다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편의시설은 하나도 없어서 자잘하게 사야할 건 전부 차를 몰고 가야했어요. 심지어 근처 바닷가도 볼 게 없더라고요. 주방에 도마 없고 칼도 잘 안 드는 거 딱 하나 있어서, 칼 바꿔달라 했는데 여전히 안썰리는 칼로 주셨고 도마는 주지도 않으셨어요. 쓰레기통, 봉투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바베큐 비용은 다른 숙소랑 똑같이 받으시는 듯 한데, 그릴 엄청작고 연탄 딱 하나만 주셔서 불 금방 꺼졌어요. 불 더 추가해주지도 않았고 상황도 확인 안 하시면서, 굽는 철판도 딱 하나만 주셨어요. 그래요... 시설 안 좋은 건 싼값이니까 어느정도 이해되긴 하는데, 숙박업체에 연결된 번호는 아저씨(이 숙소에 안 계심)분이고 이 숙소 관리하는 분은 아주머니(다른번호)셔서 아저씨 번호로 남겨둔 메시지는 아주머니한테 하나도 전달이 안 되어있고, 아주머니는 계산을 못 하시는 건지 기억력이 나쁘신건지 추가비용 낸 것을 이미 받으셨는데 그 후에 또 받으시더라고요. 기본 의사소통도 잘 안 되고, 일행들이 흩어져있어서 돈을 따로 따로 다 뜯어가셔가지고 전혀 몰랐네요. 이게 바로 눈뜨고 코베이는건가 싶어요. 그러고는 마지막 날에 출발하려던 때 돈을 덜 냈다며 또 받아가시고 깡패도 이렇게 돈 뜯어가진 않는데 말이죠. 젊은사람이 실수한걸 본인이 봐준다는 식으로 말하시고는, 실질적으론 본인이 계산 못하고 돈 더 받아가는 주제에 그러셔서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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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만 자고 가신다면 추천. (바베큐 정말 비추.)
2. 다리 많은 벌레 좋아하신다면 강추.
3. 억지로 돈 뜯겨도 상관없을만큼 돈 많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