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주인분의 안내와 주변 환경, 시설 덕택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저기 평가표에 의거한 후기를 남기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비스&친절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접촉 선호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카카오톡으로 예약자분에게 입실 패스워드를 별도로 알려주시고, 큰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을 못찾아오실까봐 동영상을 첨부하여 찾아오는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저야 위성지도 보고 다니는 편이라 크게 문제 없이 왔지만 다른 일행들은 내비만 보고 오다가 그 동영상의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퇴실 때 잊어버리고 놔둔 물품을 따로 연락주시고 보내준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게 잘 안되는 곳이 많은 현실에서 충분히 서비스, 친절도 좋으십니다.
2. 숙소&객실 청결도: 숙소는 물론 깨끗하였고, 더 마음에 드는 것은 비치된 침구류가 아주 청결하고 마음에 들었다는 겁니다.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가 사용하다보면, 외지의 펜션 같은 경우 침구류에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할 수가 있는데, 하늘별이야기에서는 특히 침구류(베게, 이불)가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시설&편의성: 황토방은 처음엔 미지근한 느낌이었는데 저녁되니, 술 마시고 상태 않좋은 아재들이 눕기 아주 적절하였고 1층과 2층으로 이어진 계단과 2층 놀이공간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충분한 놀이터가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독채이니 고성방가나 층간소음(?)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요. 아아아주 만족스러운 점은 밥그릇, 국그릇, 접시, 소주, 맥주, 머그잔등 왠만한 식기류가 잘 구비되어 있었고, 여지껏 방문지에서 사용한 식칼중 날이 가장 잘 벼려진(?) 곳이어서, 식자재 준비하는 동안 칼이 안든다는 불평없이 잘 사용하였습니다. 성인 12명과 유아 4명이 함께하였지만 시설의 불편함은 그다지 느껴보질 못하였네요.
4. 여행/관광지 접근성: 이건 어쩔 수 없는게.....기북면 안쪽에 자리잡다보니 거리적으로는 물품 구매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동네 조그마한 상회 제외하고 도시에서 생각하는 작은 마트라도 가시려면 편도로만 12킬로 거리에 있는 관계로 사전에 물품 빠트리면 왔다갔다 왕복거리가 좀 긴편입니다. 포항 도심이나 고속도로 톨게이트와의 거리는 멀지 않아 올때는 잘 모르는데 뭐 빠진거 사러 내려가면 거리가 꽤나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결론: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단체 방문으로 주변에 고성방가 시전해서 민폐를 줘야하거나 독채로 안락하게 시간을 보내시고 싶은 10명 정도의 단체분에게는 아주 적당합니다. 대가족 단위로 오셔도 좋고, 모임이시면 4가족 정도 오셔도 편안하게 자리잡아 시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