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숲속,
기분 좋은 은둔

눈부신 한낮에 꾸는 달콤한 꿈
조용한 자연의 품 속 최고의 휴식을 찾아서

지극히 사적인 숲속 안식처

홍천 유리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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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산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곳에 자리한 유리트리트.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는 의도적으로 은둔한 기분마저 든다. 그만큼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가장 가까이서 자연을 마주하는 분위기다. 봄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여름에는 계곡 물줄기기 힘차게 뻗으며 가을의 붉은 단풍과 겨울의 기암괴석까지 다이내믹한 사계절이 늘 곁에 있는 유리트리트에서라면 이토록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 게 언제인가 되묻게 될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그야말로 나만의 숲속 안식처가 생긴 기분이다.

풍경과 건축이
하나가 된 풍경

유리트리트를 처음 마주하는 사람이라면 그 건축적 아름다움에 압도당하게 된다. 웅장하면서 종이를 접은 듯 반듯하고 구조적인 이 건축물은 콘크리트라는 소재로 변주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의 세계를 펼쳐온 건축가 곽희수가 선보였다. 숙소 오픈 후 한국건축문화대상, 국토해양부 장관상, 미국 아메리카 건축상 등 여러 타이틀을 꾸준히 얻으며 건축물 자체로 존재감을 발현해왔다.

멋진 수식어도 좋지만, 무엇보다 직접 머무르다 보면 의식하지 않은 사이 문득문득 시야에 담기는 감동적인 풍경으로 이 건축의 진정한 묘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회색 콘크리트 구조 사이에 벌어진 네모난 틈은 마치 풍경을 담는 프레임으로써 의도적으로 설계된 듯하고, 바라보기에 따라 산의 능선과 반대로 대칭을 이루는 구조가 되는 건물의 각도, 각 별채 사이로 우뚝 솟은 나무가 정렬되어 있는 풍경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독보적인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벽이 없는
오픈형 구조

객실은 50평대 펜트하우스 콘셉트부터 2인 커플 맞춤형까지 총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망이 특히 좋은 언덕 위에 위치한 펜트하우스형 객실인 '힐즈', 개인풀이 있어 파티룸처럼 즐길 수 있는 '밸리', 그리고 2인 중심 객실인 '스트림'으로 구분된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공통된 포인트는 벽으로 가리는 것 없이 탁 트인 공간이라는 것. 모두 높낮이를 살짝 달리한 복층 구조로 공간을 구획했다. 이곳의 대표 룸 타입인 힐즈의 내부는 거실 겸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라운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반 층씩 올라가면 각각 침실이 있는 구조다.

테라스 문을 열고 나가면 제법 넓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야외 스파도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연을 느끼기 좋다.

가장 조용한 순간의
경험

유리트리트의 가장 큰 콘셉트는 '프라이빗'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박객이 아닌 이들은 들어올 수 없을 뿐 아니라 큰 길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인파나 차 소리와 거리가 멀다. 오직 들리는 건 새소리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사각거림. 사람의 발자국 소리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소음이 없는 격리된 공간이라 그만큼 온전히 스스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

높은 층고로 된 객실의 통유리 창에는 시폰 소재의 블루 계열 커튼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낮 동안에는 얇은 이 커튼을 닫아놓아도 안에서는 자연광이 들어오면서 바깥의 풍경이 보이고, 반대로 밖에서는 실내 공간을 가려준다. 침대가 있는 공간에도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침대에 누워서 산이 펼쳐지는 풍경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 보이는 건 오직 자연뿐,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잘 지켜지는 이곳에서라면 잠시나마 평화로운 일상을 꿈꿔볼 수 있다.

청정 공기 속 야외 스파

모든 객실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야외 스파는 유리트리트를 즐기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청정한 공기를 맡으며 따뜻한 스파를 즐기고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이다. 전 객실 야외 온수 스파가 가능한데, 그중에서도 5개의 객실에는 특별히 발보아 시스템형 스파가 갖춰져 있어 고성능의 히팅 및 마사지 기능을 통해 피로를 풀기 좋다. 산 바로 아래에서 노천탕을 프라이빗하게 즐기다 보면 마치 자연인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들지 모른다.

인원수에 맞게 세팅되어 있는 어메니티까지 머무르는 내내 최고의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유리트리트에서 꿈꿔왔던 휴식을 누려보자.

청평호의 풍경에 스미다

가평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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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펜션의 성지로 사랑받아온 가평. 서울에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고 자연이 가까이 있으며 각종 레저 산업이 발달해 사계절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중에서도 V10은 럭셔리한 인피니티 풀을 보유한 풀빌라 콘셉트로 2017년 7월 오픈과 함께 가평에서 단숨에 주목을 끈 펜션이다. 명성에 걸맞게 유명 연예인들도 조용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높은 언덕에 위치해 아래로 드넓게 내려다보이는 청평호와 그것을 둘러싼 산, 그 사이로 최근 새로 생긴 가평 대교까지 더해진 풍경을 보니 마음이 절로 탁 트인다. 이곳에서라면 오후의 달콤한 낮잠 같은 사치스러운 여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배산임수라는
최고의 명당

V10는 흔히 가평이라는 지역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일반적인 펜션에 비해 꽤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이미지가 강하다. 아마도 높은 언덕에 격리된 지리적 특성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가평의 산과 강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 V10만의 커다란 돌덩이가 쌓인 높은 벽이 시작되는데, 마치 커다란 리조트의 입구를 연상시키는 프라이빗함이 느껴진다.

V10에 도착 후 체크인을 하러 가는 길에 마주하는 광활한 풍경, 바로 어느 방향으로 보든 산과 어우러진 청평호의 조망이다. 뒤로는 산, 앞으로는 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이라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품 속에 안긴 듯 편안한 느낌이 절로 든다. 숙소 인근에는 산 위에 호수가 있어 유명한 호명산부터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곤 하는 쁘띠프랑스, 프리다이빙으로 유명한 K26 같은 각종 수상 레저 스폿, 최근 새로 생긴 짚라인 시설까지 있어 짧은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위치다.

3층 구조의
넓은 설계

이곳의 이름인 V10은 언뜻 10채의 빌라(villa)라고 생각되지만, 속 뜻은 ‘VIP 10팀’이다. 그만큼 한정된 손님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각 객실은 기본적으로 복층이 섞인 3층 구조다. 2인 커플에게 딱 맞는 월풀형 객실은 1층에는 다이닝 공간과 거실, 2층에는 스파존, 3층에는 침실로 구획되어 있어 좁은 공간 속에서도 층을 오가며 다이내믹하게 즐기는 재미가 있다.

대표 룸인 풀빌라형은 거실과 실내풀, 다이닝 존으로 구성된 넓은 층을 중심으로 아래로 몇 계단 내려가면 화장실이 딸린 프라이빗한 침실이 있으며, 위로는 복층형으로 오픈된 침실이 있는 구조다.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로 나가면 잔디가 펼쳐진 마당도 있어, 이곳 역시 여러 공간들을 오가며 즐기는 즐거움이 있다.

인더스트리얼과
럭셔리의 조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단번에 럭셔리한 인상을 주는 건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그 속을 채우고 있는 가구와 소품의 힘이 크다. 전체적으로 오픈 콘크리트 소재를 활용했고, 실내에는 적절히 나무 가벽이나 나무 침대 프레임을 활용해 자연 속 이질감을 줄였다. 여기에 블랙 프레임 펜스, 골드 포인트 가구로 밋밋함을 달랬다.

무엇보다 대리석 바닥, 고가의 가구로 힘을 준 모습이 인상적인데, 단순히 비싼 것을 좇기 위해 모아둔 것이 아닌, 하나를 둬도 오래갈 수 있는 것들로 채우기 위해서다. 소파도 부드러우면서도 생활 오염에 강한 특수 소재를 선택했다.

인더스트리얼&시크 콘셉트 인테리어 속에서도 자연을 품으려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 아래로 향하는 복도 벽에는 세로로 긴 창을, 복층으로 천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침실에는 가로로 긴 창을 두는 등 풍경을 넓게 잡아주는 창을 곳곳에 두는 등 신경을 쓴 모습이다. 덕분에 어디에 있든 나무와 하늘 풍경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교외로 나온 듯
여유로운 카페 놀이

프라이빗 풀빌라는 조용하고 편안한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한 번 들어오면 나가지 않고 이 안에서만 머물고 싶어진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1층에 카페가 함께 있기에 더욱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음료, 디저트 외에도 펜션에 머물면서 멀리 나가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주류, 라면, 스낵, 즉석밥 등 가장 기본적인 제품도 판매한다.

카페의 진짜 묘미는 넓은 잔디 마당이다. 전망 좋은 콘셉트 카페처럼 잔디 마당 곳곳에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푹신한 빈백 소파나 의자가 강과 산을 향해 놓여있다. 마치 일부러 찾아가는 핫한 카페 못지않은 풍경이다.

여름이 되면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비키니 차림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겨울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선택해 고즈넉한 마당 한가운데 모닥불을 피우기도 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에디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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