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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고즈넉한 자연, 품격 있는 서비스,

그리고 안락한 공간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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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포도호텔

  • 남원예촌 by 켄싱턴

고즈넉한 한국의 멋

남원예촌by켄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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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춘향과 몽룡’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예향의 도시 남원, 그곳에서도 특유의 예스러운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숙소를 만났다. 남원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한옥형 호텔 남원예촌by켄싱턴(이하 남원예촌)이다. 현대식으로 재해석된 전통 가옥에서 자연을 벗 삼아 호젓한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국내 대표 여행지를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 숙박 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등 남원을 대표하는 호텔로 사랑받고 있다.

숙소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남원의 대표 관광 스폿으로서도 꼭 들러 봄직한 곳이다.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해 누구나 한옥 사이를 걸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주말 등 특별한 날이면 시청에서 진행하는 플리 마켓, 떡 메치기나 군밤 굽기 체험 같은 각종 프로그램도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바로 옆으로는 남원의 랜드마크인 광한루원도 있어 남원의 중심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장인의 손길로 만든

전통 건축

남원예촌의 건축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3대 대목장인 최기영을 비롯해 이근복 번와장(지붕 기와를 잇는 장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인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된 고품격 한옥이다. 시멘트나 스티로폼 등의 소재가 아닌 황토, 대나무, 해초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만을 사용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나무를 엮은 틀에 황토와 짚을 바르고 미역과 다시마를 끓인 물을 더한 후 자연 건조한 황토 벽부터 서까래와 들보에 옻을 칠하는 등 모두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옛 것을 고수하기 위함이 아니라 실제로 스스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걸러주고, 계절에 따라 습기와 온기를 머금고 내뿜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든 객실은 아궁이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구들장을 통해 은은하게 실내를 지피는 온돌 방식이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주고, 여름에는 꿉꿉해진 실내를 환기시켜주며 사계절의 묘미를 두루 살린다.

동서양이 만난

안락한 객실

일반적으로 한옥은 멋스럽지만 지내기에는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남원예촌은 ‘천년의 전통에 편안함을 더하다’의 콘셉트로 기존의 편견을 깨뜨렸다. 기본적으로 좌식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되, 욕조가 있는 욕실, 각종 어메니티와 미니바, 정갈한 조식 등 편리한 호텔 서비스를 더했다. 또한 일부 객실은 문밖으로 툇마루가 있는 야외로 바로 노출된다는 점에 착안, 객실 밖으로 번호 키가 달린 신발장을 따로 뒀다.

전체 운영 중인 객실은 총 22채다. 스탠더드 온돌, 디럭스 온돌, 수페리어 대청 등 6가지 형태로 나눠져 있다. 그중에서 단 1객실인 로열 스위트룸에는 좌식뿐 아니라 침대가 있는 양실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와인 잔, 아이스버킷, 전기주전자, 풋 매트, 미니바(무료) 등 기존 호텔의 어메니티 못지않은 다채로운 구성이 눈길을 끈다.

한국적인 고가구와 침대, 좌식 테이블 위 화려한 조명 등 동양과 서양의 조합이 적절히 이루어진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특히 대청마루를 사이에 두고 객실 반대쪽에는 누마루가 펼쳐져 있어 넉넉한 공간을 활용하기 좋다. 제법 많은 이들이 모일 수 있어 가족 중심의 돌잔치 등 특별한 날 행사를 소소하게 치르는 이들도 있다.

풍류가 가득한

부용정의 오후

예부터 경치가 좋은 곳에는 연회를 위한 정자를 세우곤 했다. 백제 시대 전통 건축 기법으로 지은 정자인 부용정은 남원예촌에서도 모두가 함께 하는 엔터테인먼트 개념의 공간이다. 아래로는 잉어와 오리가 헤엄쳐 다니는 연못이 있고, 분수가 솟구치며 기분 좋은 물소리를 낸다.

평화로운 주변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부채나 한지 손거울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판소리 꾼과 함께 하는 판소리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어 인기다. 아래에는 토우 공예가 이미순의 정겨운 흙 인형 작품도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정갈한

남도의 밥상

또 하나의 별관인 사랑마루는 조식 레스토랑이다. 남원예촌의 조식은 정갈하게 한정식으로 차린 한 상으로 구성된다. 전복죽, 황태 해장국, 우거지 해장국, 소고기 미역국 중 택할 수 있으며 시즌에 따라 메뉴가 변동되기도 한다. 모든 객실은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니, 투숙객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맛볼 필요가 있다. 정성 가득한 한 끼로 융숭한 대접을 받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이곳은 수많은 테이블과 좌석, 프로젝터도 갖추고 있어 각종 세미나나 연회도 가능하다. 서까래가 노출된 높은 천장, 구름이 떠다니는 듯한 은은한 조명과 전통 창호로 짜인 창까지 이곳만의 독보적인 공간은 업무를 위한 세미나마저도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머무르는 곳마다 한국 전통의 예(禮)가 예술(藝術)로 승화된 듯한 이곳에서는 진정 시간이 멈춘 듯하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출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남원예촌에서 제대로 느껴보자.

에디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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