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위
또 하나의 섬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제주도. 그 위에 또 하나의 섬 ‘아일랜드에프’가 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 사이에 떠 있는 특별한 인공섬 아일랜드에프는 선상 낚시와 고급 레스토랑, 해상호텔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의 선상 리조트이다.
아일랜드에프는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약 7분 정도가 소요되며 배 안에서 간단한 낚시법도 알려준다고. 낚시법을 다 배울 때쯤 아일랜드에프가 눈앞에 보인다.
코인을 받는
이색 낚시체험
아일랜드에프는 총 2층이며 1층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선상 낚시터와 레스토랑이 있다. 잡은 물고기를 ‘F 코인’으로 교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색 낚시를 즐겨보자. 낚시하는 동안에도 스태프가 항시 상주하며 도와주기에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다.
이곳에선 어랭이(용치놀래기), 보리멸, 고도리(고등어새끼), 돌돔, 우럭, 다금바리 등의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당일 물고기 시세와 어종에 따라 받을 수 있는 F 코인이 달라지는데 가장 비싼 건 역시 다금바리라고.
낚시로 코인을 따는 재미와 함께 눈에 들어찬 장관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맑은 하늘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성산일출봉과 우도, 바다 위 빛나는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낚시가 아닌 신선놀음을 하는 것만 같다.
미슐랭 셰프
해상 레스토랑
낚시체험 후 주린 배를 만족스럽게 달래줄 아일랜드 F＆B.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헤드셰프로 일했던 요리사가 운영하는 해상 레스토랑이다.
치즈가 듬뿍 담긴 제주 바당 담은 피자와 두툼한 고기에 육즙이 가득 밴 제주 흑돼지 몬스터 스테이크는 꼭 먹어야 할 인기 메뉴라고. 메인 메뉴를 시킬 시 서비스로 그날 잡은 물고기로 만든 초무침이나 튀김 요리도 제공된다.
아일랜드 F＆B 레스토랑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선상 파티를 운영하며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GOD’S BAR란 이름의 바(BAR)로 운영된다. 무알코올인 블루오렌지 칵테일과 바다라떼 등의 시그너처 음료도 놓치지 말자.
리얼한 오션뷰
아늑한 해상호텔
2층엔 전 객실 오션뷰인 아일랜드에프 해상호텔이 있다. 낚시 체험을 끝낸 뒤 육지로 나갈 걱정 없이 몸을 쉴 수 있어 좋다. 1,000t 바지선에 지어진 호텔이라 흔들림 없이 아늑하단 것도 큰 장점. 발코니에서 최고의 일출과 눈앞에서 리얼하게 출렁이는 바다를 만끽해보자.
객실은 오션뷰 디럭스 더블과 오션뷰 디럭스 스위트로 운영되며 조식이 무료 제공된다. 깔끔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곳곳에 사용자를 배려한 세심한 어메니티가 돋보인다.
쉬기 좋고 놀기에도 좋은 아일랜드에프. 선선한 날씨에 햇빛이 강하지 않은 지금, 제주도 위 특별한 섬 아일랜드에프에서 완벽한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