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진 오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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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남다른 속도감 색다른 풍경

제라진 제주오프로드

제주의 드넓은 자연을 끝없이 질주

답답한 도시를
빠르게 탈출

현대인의 시간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느리지만 착실히 흘러간다. 매번 비슷한 속도로 익숙한 풍경만 눈에 담는 지겨운 하루. 질렸다면 제라진 제주오프로드(이하 제주오프로드)에 가보자. 빠르고 거친 길 위에서 색다른 풍광이 선물처럼 펼쳐진다.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제주오프로드에 도착하면 먼저 거대한 천막이 눈에 띈다. 비밀 아지트같은 이곳에선 놀랍게도 차의 정비소와 함께 음료를 파는 작은 카페가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천막 안의 정비 풍경과 개성 넘치는 카페 인테리어. 마치 로드무비 세트장에 온 것 같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거침없이 내달릴
사륜구동차

오프로드 차를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굴곡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외관부터 남다르기 마련. 창으로도 뚫기 힘들 듯한 거대한 타이어에 무늬처럼 새겨진 흙과 상처가 탑승 전부터 기대감을 준다.

차는 윗부분이 덮인 타입과 오픈된 타입 두 가지가 있다. 그중 진정한 스릴을 원한다면 위가 오픈된 차를 타보자. 양쪽에 달린 손잡이가 그 짜릿함을 증명한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울창한 나뭇잎과 가시에 손을 긁힐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아찔하면서 짜릿한
대자연 테마파크

오프로드 코스는 오프로드레이싱 대회(KRF) 입상 경력의 베테랑 드라이버가 직접 설계했다. 전체면적 13만 평, 총길이 6.5km의 거칠고 짜릿한 코스는 탑승객들을 괴롭고도 즐거운 세계로 안내한다.

오프로드 차의 측면이 땅에 닿을 듯 말듯, 기울어지며 절대 못 갈 것 같은 곳을 오르락내리락 빠른 속도로 내달릴 때마다 탑승객들은 즐거운 비명을 내지른다. 무서움과 재미가 동시에 공존하는 대자연 테마파크. 이곳에서 한시바삐 탈출하고 싶으면서도 이 코스가 영원히 끝나지 않길 바라는 양가감정이 든다.

울퉁불퉁, 예측불가능한 코스가 반복되다 평지가 나타날 때쯤 잠시 감았던 눈을 뜨며 숨을 골라보자.

선물 같은
제주의 대자연

거친 여정 끝에 맞이한 대자연의 풍광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광활한 대지에 하늘이 그대로 담긴 연못과 푸른 웃바매기오름, 저 멀리 보이는 동북 해안선까지. 모든 것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드라이버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탑승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타임도 갖는다.

웃바매기오름에서 나온 물로 이뤄진 벵뒤못은 인기 포토스팟 중 하나. 운이 좋으면 연못의 물을 마시는 수십 마리의 말들도 볼 수 있다.

매끈한 포장도로를 벗어나야 볼 수 있는 풍광. 거친 길 위에서 드넓은 자연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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