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모켄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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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유니크한 공간 탐험

태안 모켄리조트

모험하듯 곳곳을 유영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태안의 품에 안긴 유니크한 건축 리조트로의 초대.

예술에 묵고
디자인에 눕는 곳

서해 방향으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곳에 위치한 태안은 보다 가까이서 일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이들이 많아 곳곳에는 크고 작은 숙소가 즐비해있다. 그중에서도 특유의 건축미가 느껴지는 모켄리조트는 태안하면 떠오르는 대표 숙소. 종이로 접은 듯 기하학적 모양의 직선과 웅장한 규모의 건축이 매력적인 곳이다. ‘예술에 묵고 디자인에 눕는다’는 소개말처럼 공간과 건축 그 자체가 작품이다. 2011년 오픈 이래로 한국공간디자인 대상, 건축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매력적인 객실은 그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더 킹 투 하트’ 등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하며 그 매력을 인정받아 왔다.

모켄리조트 건축의 주 소재는 회색 콘크리트다. 비바람을 맞은 흔적과 빛바랜 낡은 외양은 도리어 시간의 흐름을 담은 깊은 매력으로 승화됐다. 이곳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 구조도 한몫을 한다. 풀빌라 객실, 야외 풀이 있는 객실 등 객실의 타입마다 건물이 구분되어 있는데, 사이를 관통하는 다리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가 독특하다. 그 중심에는 1, 2층으로 구성된 카페와 여름 시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리조트 전체가 가파른 산악 지형을 그대로 살린 곳에 만들어졌기에 대부분의 객실이 복층 형태인 것도 특징이다.

개방감 가득한
복층형 풀빌라

흔히 여행지의 숙소는 집과 익숙한 편안함을 기반으로 하되, 자연을 조망하는 주변 풍경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마련이다. 반면 이곳은 평범하지 않은 객실의 구조 자체가 큰 즐길 거리다. 높은 층고로 위아래층이 트여있는 실내에 계단이나 슬라이드를 과감히 활용한 점이 대표적이다.

풀빌라 타입의 객실이 모인 신관을 찾았다. 들어가면 2층부터 나오고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이어져 있는 구조다. 1, 2층을 관통하는 유리 창문이 풍경을 시원하게 담고 있어 개방감이 느껴진다. 아래층에는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 그리고 야외를 조망하는 실내 풀장, 침실 두 곳이, 위층에는 유리창으로 된 욕실, 해먹이 정물처럼 놓인 또 하나의 침실로 구성되어 있다. 넉넉한 침실 공간이 꽤 넉넉해 최대 1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위아래를 오르내리며, 복도형 라인을 따라 걸으며 객실 안에서도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실내 풀장이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자연을 품은
스파 객실

신관과 별도로 마련된 본관에는 스파 콘셉트의 객실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도 자연을 가득 품은 분위기 속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디럭스 로열 스위트 스파 룸을 찾았다. 메인 거실과 두 층 더 높은 곳에 침실이 있고, 객실의 삼면이 유리로 둘러싸여 자연의 품인 듯 평온한 분위기가 특징. 침실에서 외부 계단으로 연결된 옥상 정원에서는 프라이빗하게 낮과 밤의 풍경을 바라보기 좋다.

실내에 기둥이 있는 모습이나 콘크리트 벽면에서 튀어나온 콘크리트형 의자, 테이블 등 독특한 포인트가 이곳만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켜준다. 무엇보다 프라이빗하게 구획되어 있으면서도 바람과 나무의 흔들림이 느껴지는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스파가 백미다. 잔잔한 휴식이 필요할 때, 객실에서만 머물러도 좋을 듯한 곳이다.

빛의 미학이 가득
멀티룸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는 카피가 잘 어울리는 곳, 자연광 대신 빛과 그림자가 조화롭게 연출된 멀티룸이다. 빛의 예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을 두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구조라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모켄리조트 뮤지엄 카페 옆쪽에 단 한 객실로 있는 멀티룸은 이름처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곳이다. 복층 구조로 2층에는 더블침대 2개가, 1층 곳곳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있고 화장실도 남녀로 구분된 2개가 있다. 침실과 공용 공간을 층으로 구분 지었고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것까지 단체 모임이나 파티룸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평소에는 객실로 운영되고, 객실 예약이 없을 때면 카페 바로 옆이기에 일반 손님들에게도 오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매력, 전 객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추가 요금을 내면 반려견과 함께 펜캉스를 즐길 수 있다. 단, 강아지가 객실에 있는 계단을 오르내리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실내에서는 꼭 함께 이동하는 편이 좋겠다.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유니크한 객실에서 모험 같은 하루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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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

공간이 주는 영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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